2003-02-14
1961년 08월
성기수 님이 남겨주셨습니다.
 

8월 5일
세월이 가고 달이 가고 사람이 가고, 속박된 궤도를 무자비하게 달린다. 스스로 쓰러질 때까지 멈추지 못하는 끝없는 동력. 타향의 병상은 처참한, 로맨틱. 가속도도 한이 있는 것. 조물주에 대한 반항이 제대로 벌을 받는다. 자연을 아는 것이 불가능하고, 인간을 아는 것은 더욱 어렵다. 그리하여 자연법칙을 따라 속박된 궤도를 가는 수밖에 없다. 억 천 번 되풀이해도 같은 결론이다. 투쟁하게끔 마련된 것이고, 그만둘 자유가 없는 바 아니지만, 자연의 심판을 받는다. 강하지 못한 자 그 후손을 제대로 보전할 수 없다.

이상한 처방이다. 종이에 글자를, 곡선, 직선을 늘어놓는 것이 두통에 도움이 된다. 따라서 여기에 돌아올 때마다 어딘가에 고장이 난 것으로 알면 틀림없다. 내용은 개가 짖는 것과 마찬가지이고. 누가 다르다고 증명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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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1961년 08월 성기수 3782 200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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